본문 바로가기
건강/건강관련

소화가 잘 안될 때

by 초코픽스 2023. 1. 20.
반응형
반응형

소화가 잘 안 된다는 것은 비위장이 약해졌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소화를 주관하고 영양분을 몸 전체에 공급하는 기능을 하는 곳이 바로 비장이기 때문입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비위장은 음식에 의해서도 나빠질 수 있지만 어떤 외적 요인인 정신적인 스트레스 같은 것이 가장 크게 작용한다고 합니다. 비장을 보호하는 음식으로 삽주, 진피, 밤 등을 들 수 있는데 이런 음식들을 처방에 따라 꾸준히 섭취하면 소화도 잘 될뿐만 아니라 식욕도 좋아져서 건강한 삶을 살수 있을 것입니다.


* 무즙이 소화를 촉진시켜 소화가 잘되도록 도와줍니다.

무에는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디아스타제라는 소화효소가 함유되어 있어 소화를 촉진시키고 위를 튼튼하게 해줍니다. 속이 메스껍거나 트름이 나며 위가 거북할 떄 무를 강판에 갈아 그 즙을 마시면 위가 시원해지는 것을 느낄수 있을 것입니다. 무에는 소화효소 외에 식물성 섬유가 있어 장 내의 노폐물을 청소해 주므로 꾸준하게 먹으면 대장암을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무의 껍질에 소화효소와 비타민 C가 많이 들어있으니까 껍질째 요리 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즙을 낼 때 급하게 갈면 매워지고 천천히 갈게 되면 단맛이 많아지니 천천히 갈아서 즙을 내도록 합니다. 무즙 대신 무를 가지고 떡을 만들어 먹어도 좋습니다. 특히 몸이 찬 사람은 생즙보다 무떡이 좋습니다. 늘 소화가 안되어 뭔가 얹힌 듯한 느낌이 들거나 속 쓰린 증세가 나타나는 사람이면 무를 채 썰어 찹쌀가루와 섞어 무떡을 만들어 먹어보십시오.

 

* 신경성 소화불량을 개선하는 데는 귤껍질차가 최고입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실현될 수 없는 일을 지나치게 생각하게 되면 비위장 소화기 계통이 약해져서 배가 더부룩해지고 식욕이 없어진다'라고 했습니다. 더 심해지면 구토를 하고 설사도 나며 상당히 여위게 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이렇게 음식을 먹지 못해서 살이 빠져 몸이 허약해지는 경우에는 '귤피전원'또는 '귤피일물전'이라는 처방이 좋다고 했습니다. 귤피란 물론 귤의 껍질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귤껍질에는 귤 과육보다 구연산,비타민C 같은 것이 훨씬 많이 들어 있는데 이것이 부신피질 호르몬의 분비를 도와 신경을 안정 시키게 됩니다. 그래서 신경성 소화 불량에 귤껍질이 좋다는 것입니다.

 

* 밤암죽을 먹으면 위장이 튼튼해져 좋습니다.

밤은 양질의 단백질을 많이 함유하고 칼슘,칼륨,철분과 비타민A, B1, C도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밤을 '양위건비' 즉 위장과 비장의 기능을 강화시켜서 소화불량, 구역질, 설사를 치료해 준다고 하고 있습니다. 소화기가 안 좋아 묽은 변을 보는 분은 밤경단이나 밤주약을 드시면 좋습니다. 밤경단은 찹쌀로 빚은 경단에 꿀을 묻혀서 삶은 밤가루에 굴린 떡이고, 밤주약은 밤가루와 찹쌀가루를 섞어 반죽한 피 속에 잣이나,대추,깨 등을 넣고 송편 모양으로 빚어 기름에 지진뒤 설탕과 계피가루를 입힌 것입니다. 푸른 변을 보는 어린 아기들에게 밤을 가지고 암죽을 만들어서 먹이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 산사자가 위장 기능을 좋게 합니다.

한방에서 '산사자'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산사나무 열매는 일명 아가위라고도 합니다. 초여름에 빨갛고 노란 열매가 손톱만 한 크기로 열리는데, 이것이 위장의 기능을 좋게 합니다. 산사자는 비타민과 카로틴이 풍부하여 소화를 돕는 작용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위를 튼튼하게 하고 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합니다. 또한 이뇨 작용과 해독 작용이 뛰어나 숙취와 식중독에도 좋은 효과를 발휘합니다. 산사자 10~15g을 300ml의 물로 끓여서 이것을 하루에 3회 나누어 마시면 됩니다.

 

* 헛배 부르고 가스가 찰 때 지출환을 드셔보십시오.

헛배가 부르거나 위가 허하면서 역한 느낌이 들 때, 소화가 되지 않고 가스가 찰 때 동의 보감에서는 '지출환'이라는 처방이 좋다고 합니다. 지출환은 한방의 '백출'이 라는 약재 80g과 '지실' 이라는 약재 40g을 가루로 내어 꿀 또는 찹쌀 풀로 반죽해서 알약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 정도 양이면 30알 정도 나오도록 알약을 빚을 수 있는데 식후에 한 알씩 매 끼 드시면 됩니다.

 

* 비위장 소화기 계통에 삽주 뿌리가 좋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소화기 장애가 있을 때 비장을 보호하는 약으로 삽주를 쓰라 고 하면서 삽주를 가리켜 무병장수할 수 있는 약재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삽주 뿌리를 '백출'이라고 합니다. 뿌리를 말려 가루를 내어 하루에 4g씩 복용하시고, 말린 뿌리를 끓여서 차처럼 마셔도 좋습니다. 

 


 

반응형

댓글